▶ 이형종 총영사 신년 하례회서 단체장들에 협업 당부
시애틀을 비롯한 서북미지역 한인들의 오랜 꿈인 시애틀총영사관 신청사 입주가 6월로 잡혔다.
이형종 총영사는 지난 4일 저녁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신년 하례회에서 “총영사관 신청사 공정이 지난해말 70%에 달했고 5월초순께 완공되며 6월중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과 멀지 않은 로우어 퀸앤지역(115~121 W mercer St, Seattle WA 98119)에 자리한 신청사는 부지 1만2,484평방피트. 연건평 3만3,290평방피트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현대식 건물이다. 신청사는 30~40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이 마련되며, 민원실과 총영사 집무실 등 사무실과 함께 연회장, 다목적 회의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이 총영사는 이날 서북미 한인단체 지도자 120여명을 초청해 마련한 신년 하례회에서 떡국과 나물을 대접한 뒤 한인단체와의 협업(協業)을 당부했다.
이 총영사는 “현재 영사관에는 한국에서 파견된 영사가 5명, 시애틀 현지 행정직원이 13명으로 인력여유가 없는 반면 서북미의 한인사회 단체들은 60여개, 많게는 100개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하고 “한국문화 주간 등 행사에 총영사관과 한인단체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일을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서북미 한인사회의 ‘외연확장’도 주문했다. 한인 1세 위주의 단체 활동에서 벗어나 2~3세들의 참여를 증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한인끼리’가 아닌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킹 및 협력을 강화해달라는 의미이다.
그는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한인사회 발전 방향을 위한 대토론회를 가졌다”면서 “올해도 몇 분을 중심으로 우선 방향을 정하는 일종의 위원회를 만들어 아젠다 세팅 등을 한 뒤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영사는 또 올해 예정된 제20차 시애틀 미주체전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 총회 등에도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하례식에는 조기승(시애틀), 정정이(타코마), 오시은(페더럴웨이), 한경수(밴쿠버), 오정방(오레곤)씨 등 지역 한인회장들과 노덕환 평통 시애틀협의회장도 나와 한인사회에 새해 인사를 건네며 올해 한인들의 건강과 커뮤니티 및 한반도, 미국의 발전 등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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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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