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전직 해병 출신 남성이 미국과 영국 이중국적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미국 간 관계는 물론, 지난해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시도 사건으로 경색된 영국과 러시아 간 외교관계 역시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기구 연방보안국(FSB)은 지난달 28일 모스크바의 메트로폴리탄 호텔에서 간첩 혐의로 미국인 폴 윌런을 체포했다.
러시아 현지언론들은 윌런이 기밀로 분류된 러시아 기관원들의 명단을 담은 USB를 건네받은 지 몇분 후에 FSB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전직 미 해병 출신으로 미시간에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 보안책임자로 일해온 윌런은 2007년 이후 여러 차례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런의 가족은 그가 해병대 전우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찾았다가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인 존 헌츠먼이 레포르토보 교도소를 방문해 윌런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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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영화 한장면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