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악영향을 최소화하려고 애플이 최신형 아이폰을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현실화할 경우 대량 감원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무역 전쟁의 불똥을 피하려고 중국과 외국 기업들이 생산 시설을 동남아시아 등 다른 곳으로 옮기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국에서 실업 우려가 커지던 상황이어서 아이폰 생산 시설 이전 계획이 사실로 확인되면 ‘실업 공포’를 자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최신형 아이폰을 인도에서 조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대만의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을 통해 대부분의 아이폰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한다.
인도의 현지 위탁생산업체를 통해서도 아이폰SE 등 일부 저가 모델이 만들어지지만, 아이폰XS 등 최신형 제품은 중국 내 폭스콘 공장에서만 출하된다.
폭스콘은 저임금 비숙련 노동자들을 대규모로 투입해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조립한다. 따라서 중국 내 생산 물량이 축소되면 대량 감원 사태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신형 아이폰 판매 부진의 여파로 애플이 지난달 발주량을 계획보다 축소하자 폭스콘 선전 공장에서는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공장을 떠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무역 전쟁으로 인한 해외 주문 감소, 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이전 등 여파로 수출 기업들이 밀집한 광둥성에서는 대량 감원 사태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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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관세전쟁 시작한지 6개월. 미국 소비자물가에 전혀 영향 없다. 계속 밀어부쳐서 중국의 불공정무역 씨스템을 붕괴시켜야 한다. 해마다 수천억불 무역적자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
중국은 키워주면 안됨
중국이 더럽게 나오면 세계가 중국을 버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