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립준비위, 내년 초 공청회 가질 예정
▶ 올해 100만달러 이상 모금…현재 216만달러

황원균 간사(앞줄 오른쪽서 두 번째) 등 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는 김동기 총영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가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에 들어서는 것이 고려되고 있다.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는 27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발표한 페어팩스 건물과 함께 애난데일 소재 건물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원균 간사는 이날 “지금까지 동포사회에서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며 새해에는 커뮤니티센터가 시공이나 완공되길 희망한다”면서 “건립준비위는 내년 초 공청회에 페어팩스와 애난데일에 있는 건물을 한인사회에 소개하고 향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건물은 페어 레익스 샤핑 센터 인근에 있는 3층 건물로 2만스퀘어 피트이며 가격은 200만달러 정도. 이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건물 조닝을 콘도로 변경해야 구입이 가능하다.
황 간사는 “애난데일 소재 건물은 아직 구입 의사를 전달하지 않은 만큼 자세한 사정은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 건물의 경우, 구입하려면 증축을 해야 하고 주차장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간사는 이어 “올해가 며칠 안남았다”면서 “올해까지 커뮤니티센터에 기부를 하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동포사회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건립준비위는 또 올해만 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황 간사는 “현재까지 총 모금액이 약정금(59만 달러)을 포함해 216만3,631달러로 현재 은행잔고는 157만3,631달러”라면서 “총 현금 보유액 중 100만달러이상이 올해 모두 모금됐다”고 말했다. 김명철 재정위원장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에서 지원한 50만달러를 포함해 총 108만달러가 올해 모금됐다.
지난 2016년 3월 부임 이래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앞장서 온 김동기 총영사는 “동포사회의 믿음이 믿음을 낳고 있는 만큼 꿈은 이뤄질 것”이라면서 “내년 초에는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은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금모금은 처음 시작할 때 벽돌쌓기 캠페인으로 해서 20달러씩 내는 사람을 회원으로 받아들였는데 한 달에 86명이 회원으로 들어오기까지 했다”면서 “이제 재력이 있는 분들이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은 “건물이 나오면서 모금이 가시화된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꿈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환 이사는 “처음에 제가 10만달러를 커뮤니티센터에 낼 때만해도 커뮤니티센터 구입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지금은 커뮤니티센터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커뮤니티센터 구입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스티브 리 부간사, 이윤보 공동 운영위원장, 수잔 리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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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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