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2022년까지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14억 달러(약 1조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유인우주선 발사에 필요한 예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도 항공우주당국은 자체 개발한 우주선으로 우주인 3명을 상공 300∼400㎞의 저(低) 지구 궤도로 올려보낸 뒤 최장 7일간 머물게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인도는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네번째로 유인우주선을 개발한 국가가 된다.
인도 정부는 "인도는 장차 전세계적 우주탐사 계획에 협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 국익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올해 8월 15일 독립기념일에 유인우주선 발사 계획을 공개한 뒤 관련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인도는 유인우주선 개발을 통해 미국, 러시아,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주항공 강국 대열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는 2008년 달 탐사 위성 찬드라얀 1호를 발사했고, 2014년에는 화성탐사선 망갈리안을 화성 궤도에 진입시켰다.
2019년에는 찬드라얀 2호를 달에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다는 점이 자국 우주산업 발전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 1969년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리는 데 든 비용은 현재가치로 약 1천100억 달러(122조원)에 달한다. 중국이 2003년 발사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의 발사 비용은 23억 달러(약 2조5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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