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전송 초당 20Gbps 4G보다 100∼250배 빨라 가상현실 자율차도 척척
▶ 한국서 내년 3월 상용화 미국은 시범서비스 단계

5G 시대가 오면 스마트폰으로 VR(가상현실)을 끊김없이 즐길 수 있는 등 생활이 여러모로 편리해진다. [AP]
한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가 100여일을 앞두고 가시화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들도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미국 내 소비자들은 내심 5G 시대가 빨리 오길 희망하며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내 5G 상용화는 앞으로 수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는 나라는 한국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한국의 주요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일 일제히 5G의 첫 전파를 쏴 올렸다. 5G의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기록과 함께 5G 시대를 알리는 서막인 셈이다.
1세대 이동통신인 1G는 아날로그 방식의 전화 통화 기능에 무게가 있다면, 2G는 디지털 방식으로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전송의 시대를 열었다. 3G는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 및 영상 통화, 인터넷을 가능하게 했다. 4G인 현재에는 이 모든 기능을 빠른 속도로 수행하는 LTE 속도의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5G 시대가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우선 5G시대가 오면 VR(가상현실)과 홀로그램 등 대용량의 콘텐츠도 스마트폰으로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더 빨라진 데이터 전송 속도 덕분이다.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초당 20Gbps에 달해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20Gbps는 현재 4G의 초당 10∼20Mbps보다 100∼250배나 더 빠른 속도다. 통신에 걸리는 지연시간(응답속도)은 0.001초 이하로 4G의 10분의 1수준이다. 인간이 눈과 귀로 사물을 인지하는 속도보다 25배 빠르다.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통신 속도 덕분에 촌각을 다투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원격의료의 사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정내 각종 기기들이 연결된 스마트 홈 뿐만 아니라 도시내 시설과 정보가 인터넷으로 연결된 스마트시티와 한층 자동화한 스마트 팩토리도 5G 상용화로 가능하게 된다.
미국도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0월 버라이즌은 LA를 포함한 미국내 4개 도시에서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에 한해 5G 상용화 서비스를 가동했고, 이달 들어 AT&T가 5G 네트웍 전용의 스마트폰 단말기를 미국내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T-모빌도 스프린트와 합병을 전제 조건으로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폰 5G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이동통신사들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5G 상용화 서비스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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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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