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이청용 26일 도착…컨디션 확인 후 전술 훈련 임할 듯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크리켓필드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훈련에 나선다.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주요 해외파 선수들은 25일과 26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캠프에 도착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정승현(가시마)은 25일, 기성용(뉴캐슬)과 이청용(보훔),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26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합류한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고, 기성용과 이청용, 황희찬과 이재성은 몸 상태를 확인한 뒤 훈련 참가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26일 오후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회복 훈련을 한 뒤 27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은 사실상 전력이 완성됐다.
대표팀은 1월 중순에 합류하는 손흥민 없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전을 치러야 한다.
손흥민의 자리를 비워두고 전술을 완성한 다음, 실전 경기에서 손흥민이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드는 방식으로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이미 단계별로 대표팀 전술과 조직력을 맞춰왔다.
부임 후 6차례 A매치를 통해 기본적인 전술을 완성한 뒤 국내 선수 위주로 소화한 울산 전지훈련에선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23일 결전지 UAE로 출국한 뒤엔 현지 적응 훈련에 전념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벤투 감독은 미드필더 라인과 공격라인의 핵심인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함에 따라 이들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맞추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표팀은 내년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7일 필리핀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