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언약장로교회 성가대가 마련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음악회가 지난 22일 저녁 성황리에 열렸다.
글렌뷰 소재 시카고언약장로교회 성가대(단장 곽길수/지휘 민충기/반주 김수영)가 마련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음악회가 지난 22일 저녁 25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메시아 중 일부인 ‘And the Glory of the Lord’,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Lift up your heads, O ye gates’, ‘Hallelujah’ 등 총 20곡이 연주돼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교회 성가대 뿐만 아니라 김정아 소프라노, 표경진 베이스, 조 쉐디 시카고 리릭오페라 테너 등 시카고지역 한인 및 타인종 음악가들과 그레고리 믹사 찬조출연자 등 지역 이웃들과 함께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출연진과 관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Hallelujah’를 열창하는 모습도 연출돼 감동을 주었다.
민충기 지휘자는 “연습이 부족했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성가대원, 이웃, 오케스트라 등께 감사드리고 좋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전통이 이어져 주변 커뮤니티의 참여가 빛나는 연주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쉐디 시카고 리릭오페라 테너는 “20년 이상 노래해오면서 시카고한인커뮤니티와는 처음 노래를 해본다. 다들 아마추어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곡인 메시아를 소화해낸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광선 목사는 “메시아로 오신 예수를 찬양하기 위해 이민 1세들이 중심인 찬양대가 이웃들과 함께 영어로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찬송했다. 더 많은 이웃들이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연주회가 되길 바란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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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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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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