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괴한들이 마을을 공격해 17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24일 AFP 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북부 잠파라 주(州)에 있는 마라둔 행정구역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무장단체가 한 마을을 공격해 이 같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목격자들과 경찰이 전했다.
괴한들은 여러 대의 오토바이에 나눠 타고 마가미 마을에 들이닥쳐 숲속으로 달아나는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인 카시무 벨로는 "공격이 있고 나서, 우리는 1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괴한들이 오토바이 여러 대에 분승해 당도하고서 달아나는 주민들을 향해 총탄을 퍼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모하메드 셰후 잠파라 주 경찰 대변인은 "악랄한 일당을 체포해 법정에 세우겠다"고 다짐하고 잠파라에서의 무장공격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잠파라 주의 비르닌 행정구역에 있는 마을 두 곳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휘둘러 25명이 목숨을 잃었다.
잠파라 주에서는 최근 여러 해 동안 현지 농경민과 유목민이 가축을 뺏고 뺏기며 서로 총격에 의한 공격과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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