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T “피임약 매출 껑충… 호텔 등 초만원”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의미보다 연인들간의 ‘로맨스’가 더 큰 의미를 갖는 명절이라고 23일자 LA타임스(LAT)가 보도했다.
신문은 ‘좋음, 그 이상으로 외설적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소개했다. 신문은 크리스마스 당일 피임약, 콘돔, 그리고 크리스마스용 란제리 등의 매출이 평상시보다 2.5배 이상 급증하며,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호텔과 모텔 등 숙박시설은 아예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크리스마스가 연인들 간에 사랑을 나누는 날로 각인돼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의 크리스마스가 다소 외설적으로 변한데는 한국의 역사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19세기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돼 어느 정도 종교적인 색채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약 30년간 지속된 ‘야간 통행금지’가 미군들에 의해 크리스마스만 예외적으로 해제가 되면서 억압됐던 연인들의 애정 욕구가 크리스마스 이브를 계기로 분출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60년대에 접어들며 서울 유명 호텔들이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댄스파티 등이 성황을 이루며 ‘로맨틱한 크리스마스’가 점점 젊은 세대로 이어져 오늘날 한국만의 크리스마스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부 한국 내 기독교단체들이 ‘크리스마스 바로 알기’ 캠페인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본래 의미를 전하는데 노력하고 있지만 매년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26일 홍대 인근 젊음의 거리에 위치한 산부인과가 사후 피임을 위해 방문하는 여성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사실을 전하며 여전히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보다는 연인들의 로맨스를 위한 명절로 알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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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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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떡에 미친 나란 프랑스여. 걔네들! 썩을 겁나. 잠을 안 재워. 3개월에 10키로 빠졌어. 한국은 게임 안돼. 남자 들도 대단해. 싸질 않어. 내가 나중에 기브업했네...
하여튼 섹.스에 미친 나라...
이땐 왜 떡을 쳐야만 했는지... 젊음은 좋은거야. 젊었을때 많이들 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