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도통신 “다보스포럼 참석 계기로 북한·통상협상 문제 논의할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 달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전했다.
통신은 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 비핵화 문제는 물론 내년 3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일 통상협상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양국은 두 정상이 스위스에 체류하는 21일이나 그 전후에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연대해 나간다는 점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일 통상협상과 관련해 미국 측은 물품은 물론 서비스와 지적 재산권 등도 포함해 자유무역협정(FTA) 수준의 논의를 요구하는 반면, 일본 측은 물품무역협정(TAG) 체결을 위한 논의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물품 및 서비스 무역 장벽 철폐, 환율조작 금지, 만성적자 해소 등 총 22개 항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R의 협상 항목 발표로 미국은 통상협상 절차 등을 정한 무역촉진권한법(TPA)의 규정을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한 달 뒤인 다음 달 20일 일본과 무역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미국은 내년 3월 1일로 기한이 만료되는 중국과의 무역 마찰과 관련한 협상을 우선할 것으로 보여 일본과의 협의는 3월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스위스 방문에 앞서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도 러시아 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병.신.들 둘이 만나서 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