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이 역외에서 수입하는 장난감 100개 가운데 86개꼴로 '메이드 인 차이나'(홍콩 차이나 제외)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존재감이 장난감을 통해 유럽인들에게 더 확실하게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23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에 EU로 수출된 장난감은 가격 기준으로 74억 유로(9조6천200억 원, 1유로 1천300원 환산)에 달했다.
반면에 EU에서 역외로 수출된 장난감 규모는 14억 유로(1조8천200억 원)에 그쳐 수입이 수출의 5배를 넘었다.
EU의 장난감 수입 규모는 지난 10년간 41% 이상 늘었다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EU에 수입된 장난감 가운데 대부분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작년에 역외에서 EU로 수입된 장난감 가운데 86%가 중국산이었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산이 3%, 홍콩과 인도네시아산이 각각 2%를 차지했다.
역외에서 장난감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EU 회원국은 영국으로 전체 EU 수입 장난감의 26%를 차지했고, 독일(15%), 네덜란드(11%)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나라의 장난감 수입이 EU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반면에 EU산 장난감은 주로 미국과 러시아, 스위스로 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역외로 수출된 장난감 가운데 미국과 스위스가 종착지인 비율이 각각 15%였고, 러시아가 14%로 세 번째로 많았다.
EU에서 역외로 장난감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는 체코(25%)였고, 독일(21%)이 그 뒤를 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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