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무역 영향 적어… 내수 토대로 경제 성장”
연평균 7∼8%대의 경제성장을 거듭하는 인도의 올해 주식시장 규모가 독일을 넘어 세계 7위로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자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인도 증시의 시가총액이 2조800억 달러(약 2천340조원)로 1조9천700억 달러(약 2천220조원)의 독일 증시 시가총액을 제치고 세계 7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이 순위에서 6위 프랑스(2조2천300억 달러)에 근소하게 뒤졌다.
미국이 27조700억 달러로 1위에 올랐고, 중국(5조4천600억 달러), 일본(5조4천100억 달러)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는 미국·중국 무역분쟁 후 각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면서 인도처럼 내수 비중이 큰 나라에 자금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무역 장벽이 강화되는 상황에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투자 리스크도 커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17년 세계은행 통계 기준으로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내 수출 비중은 11%로 이 수치가 38%에 달하는 독일보다 크게 낮다.
이처럼 내수 기반이 탄탄하다 보니 인도는 올해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7.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이보다 크게 낮은 1.6% 수준이다.
한편,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시 센섹스 지수는 작년 말 3만4천대에서 지난 8월 말 3만9천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유가 상승 등으로 10월 말 3만3천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3만6천대까지 회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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