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합법화 후 8~10학년생 2% 정도 감소
마리화나가 2012년 워싱턴주에서 합법화된 후 청소년들의 대마초 끽연율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미국의학협회보(JAMA) 보고서가 19일 밝혔다.
랜즈 연구소와 워싱턴주 주류-마리화나 단속국(LCB) 등 관련기관들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4~16년 대마초 끽연율은 8학년 학생들이 9.8%에서 7.3%로, 10학년생들이 19.8%에서 17.8%로 각각 줄어들었다. 12학년생들은 4명 중 1명 남짓한 26.7%로 2년 조사기간 동안 변동이 없었다.
이는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 청소년들의 끽연율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는 당초 전문가들의 우려와 정반대 현상이다. 워싱턴주의 대마초 흡연 허용연령은 21세 이상이다.
조사보고서의 공동 작성자 중 하나인 오리건주 보건국의 줄리아 딜리 수석연구관은 조사 내용이 긍정적이지만 조사 대상이 제한돼 낙관할 수만은 없다며 마리화나가 청소년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려면 보다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와 마찬가지로 2012년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콜로라도 주에서도 청소년 끽연율은 2013년 20%에서 2017년 19%로 낮아져 사실상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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