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된 18일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FRB에 있는 사람들이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월스트릿 저널(WSJ)의 사설을 읽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데 더 이상 부족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며 직접적으로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B(500억달러 긴축 프로그램)를 중단하라”면서 “의미없는 숫자에 의거해 판단하지 말고 시장을 피부로 느껴보라. 행운을 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FOMC 회의는 오늘까지 열리며 오늘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FRB의 금리 인상을 ‘실수(mistake)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규정할 만큼 강하게 몰아붙인 것은 아직 미중무역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증시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불안이 FRB의 금리 인상 탓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WSJ의 이날 사설은 ‘FRB가 멈춰야 할 때(Time for a Fed Pause)’라는 제목 아래 FRB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는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미국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있고, 중국과 유럽에서 경고 신호가 나오는 등 글로벌 경제성장도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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