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시칠리아서, 무대 위 아이들 공포, 난장판에 행사 중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학예회가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두 학부모의 난투극으로 중단되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18일(현지시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칠리아 섬의 남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 젤라의 한 초등학교에서 17일 오전 열린 성탄 학예회는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두 어머니의 다툼으로 난장판이 됐다.
이 두 여성은 무대에 올라 성탄의 기쁨과 평화를 노래하는 어린 자녀들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담기에 좋은 맨 앞자리를 서로 차지하려다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 말로 티격태격하던 이들의 싸움은 서로의 뺨을 때리고, 주먹다짐을 하는 육탄전으로 번졌고, 두 여성의 남편까지 다툼에 가세하며 학예회가 열린 강당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천사와 어린양의 복장을 한 채 무대 위에서 이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본 저학년 아이들은 공포에 질려 울음을 터뜨렸다.
동심을 망가뜨린 이들 학부모의 몰지각한 행태에 화가 난 다른 부모들이 무대에 올라 아이들을 데려가는 와중에 한 아이가 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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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들은 어딜 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