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자 배송간 사이 차에 올라가 훔쳐 2,600만명 ‘도난 피해’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온라인 샤핑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노린 우편물 및 소포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에 따르면 소포 절도범들은 아파트 주민이나 지인으로 위장하여 아파트 건물 내부로 침임한 뒤 메일 박스 앞에 놓여 있는 우편물들을 자연스럽게 집고 행동하여 주민들의 의심을 피하는 수법을 사용하거나 우편물 배달부들을 따라다니며 물건을 배달하면 그 물건을 가지고 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버뱅크 경찰국은 지난 7일 오후 3시30분께 1800 노스 메이플 스트릿 인근에서 우편물 배달부가 소포가 담긴 차량을 주차시키고 인근지역에 소포를 배달하러 가자 차에 있던 소포들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의 사진을 공개하며 차량에 부착된 시큐리티 카메라에 찍혔다고 밝히며 온라인 샤핑 시 소포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상황이 이렇자 아마존은 경찰에서 제공한 소포 분실물 관련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지역 정보와 자신들의 소포 도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역의 통계를 합산해 함정 단속 실시에 나섰다.
아마존은 소포 절도범을 잡기 위해 GPS 위치 추적기가 부착된 가짜 소포를 배송하는 함정단속을 뉴저지에서 14일 시행했다.
함정단속 참가자들 집에는 범인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초인종 내에 숨겨진 카메라도 설치는데 아마존에 따르면 이번 실험 도중 배송된 가짜 택배는 실제로 배송 완료 3분 만에 도난당했으며 위치가 추적된 절도범은 곧장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연방 우정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전역에서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약9억 개의 택배가 배송됐는데 이 중 2,600만 명이 이 기간 택배를 도난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파악 됐다.
아마존은“ 해가 지날 수록 우편물을 받지못했다며 절도피해를 의뢰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지역경찰과 협력해서 소포 절도범 근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방 우정국은 우편물 절도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나 수표, 현금 등이 고가의 우편물은 우체국에 직접 방문해 발송할 것 ▲잠금장치가 없는 우편함은 잠금 기능을 설치할 것 ▲집을 비울 때는 이웃에게 대신 우편물을 받아줄것을 부탁할 것 ▲집으로 배송할 경우 수취인 서명이 요구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것 ▲집이나 아파트 우편함, 다른 집 앞 소포에 손을 대는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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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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