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소매판매 [AP=연합뉴스]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이 사실상 시작된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월가의 예상치는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달의 1.1% 증가보다 둔화한 것이지만 블룸버그 전망치(0.1%)보다는 좋은 결과다.
AP통신은 지난달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맞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지만 휘발유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른 소매판매 증가분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휘발유 가격은 10월 이후 갤런당 40센트가량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면서 지난달 주유소에서의 유류판매는 2.3%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폭의 감소세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제외한, 즉 아마존 같은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를 통한 온라인 소매판매는 올해 들어 최대폭인 2.3% 증가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주로 반영되는 이른바 '핵심 소매판매'는 전문가들의 전망치(0.4%)를 크게 웃도는 0.9%의 증가를 기록했다.
핵심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유류, 건축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지표다. 10월의 핵심 소매판매는 당초 0.3% 증가에서 0.7% 증가로 수정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소매판매를 당초 0.8% 증가에서 1.1%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소매판매는 향후 성장 약화의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베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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