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의 장엄한 기암절벽을 강렬한 색채로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선우영 화백의 작품 ‘금강산 세존봉의 기암’. <사진제공=미국조선미술협회>
북한 조선화의 거장 고 선우영(1946~2009) 작가의 작품전이 지난달 26일부터 5일까지 뉴저지 해켄색에 있는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렸다.
조선화는 조선시대 진경산수(眞景山水)의 전통을 분단 이후 북한식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킨 장르다. 북한의 정창모.김상직.리석호 화백과 더불어 북한의 4대 조선화 거장으로 불리는 선우영은 자신만의 독특한 진채세화진경산수화를 개척한 화가.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 장엄한 기암절벽이 한눈에 보이는 금강산을 그린 ‘금강산천녀봉’이나 ‘금강산천선대의 기암’에서 보듯 선우영 화백은 수천 번의 붓놀림으로 덫칠이 되어가는 채색기법을 이용, 생동감 넘치는 하늘의 구름과 힘차게 솟구친 기암 등 금강산의 시시각각 변해가는 풍경의 모습을 그려냈다.
북한 미술전문가로 1989년부터 북한그림을 수집해온 신동훈 미국 조선미술협회 회장이 선우영 화백의 그림 15점을 선보인 ‘선우영 전’에는 ‘금강산천녀봉’이나 ‘금강산천선대의 기암’ 외에도 55호 대작인 ‘금강산집선봉’과 50호 작품 ‘금강산 세존봉의 기암’을 비롯 ‘해금강의 아침, ’금강산 온정리의 저녁’, ‘단풍든 칠보산 기암’, ‘칠보산사자폭포’, ‘해칠보무지개바위’, ‘황진의립석’ 등 선우영의 걸작들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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