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들, 수입차 정비사업 서두르는 이유는
한국 대기업들이 국내 수입차 시장 급성장에 발맞춰 정비사업을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
동네 카센터로 불리는 3급 부분 정비업소까지 인수해 정비망을 단기간에 확충하는 모습이다. 수입차 판매량이 연 25만대로 급증했고 관련 사업이 돈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자동차 전문 수리업이 내년 5월부터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진출을 원천 금지할 것이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그룹 내 수입차 정비를 담당하는 작스모터스가 최근 서울·수도권역 자동차 정비업소를 사들이고 있다. 작스모터스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 위치한 비티비모터스를 9억5,100만원에 매입했다. 앞서 10월에는 용인 기흥구 보정동 소재 맥스로드(2억5,000만원)를, 7월에는 타이어프로 청량리점(5억3,500만원)과 서울 강서구 방화동 라임모터스(3억2,000만원)를 잇달아 사들였다. 작스모터스가 사들인 업체들은 각종 오일류나 패드류 교환 등이 가능한 3급 정비업소가 대부분이다.
코오롱그룹도 최근 수입차 종합 정비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는 지난 10월 수입자동차 종합정비서비스 브랜드인 코오롱 모빌리티를 론칭했다. 경기도 일산점과 부산 사상점을 운영 중이며 내년 4월까지 분당, 청주, 창원, 서대구점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스피드메이트나 GS엠비즈의 오토오아시도 수입차 정비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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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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