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손흥민의 경기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며 화장실 거울에서 볼 수 있다면 어떨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김효수 연구교수 연구팀이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신 교수 연구팀의 성과는 터치 사운드 위치 파악 시스템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활용해 책상, 가구, 벽 등 우리 주변 사물을 가상 키보드로 만들어 준다.
유튜브 영상 시청이나 장문의 메일 작성 시 작은 화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친구와 체스 같은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터치 사운드 입력 기술은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도 입력을 일관성 있게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사용자가 매번 다른 재질의 사물을 터치 입력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책이나 가방 등 다른 물체의 위치나 소음 수준이 시시각각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사용자가 손톱으로 사물을 터치했을 때 발생하는 충돌 소리가 고체 표면을 통해 전달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리가 공기를 통해 전달될 때와는 달리 고체 표면에 전달될 때에는 주파수에 따라 다른 속도로 전달되는 분산(dispersion)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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