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말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직에서 물러나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면담 후 헤일리 대사가 올 연말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2018.10.10.
올해 말 퇴임을 앞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자신의 최대 성과로 대북 제재조치들을 꼽았다. 또 유엔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가한 행태를 이용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헤일리 대사는 12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를 모아서 북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들을 통과시키고,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이끌 수있었던 것이 정말로 중요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거의 격주로 (미사일 및 핵)실험을 단행했을 어땠는지 당시 유엔의 다른 대사들에게 물어보라"며 "상황이 얼마나 위험해질 수있었는지에 대해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 대사로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선 "진실하게 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트럼프)의 예측불가성과 우리 카드를 보여주지 않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수사(레토릭)를 높이면 나는 다른 대사들에게 가서 '대통령이 상당히 화가 났다. 그가 무슨 일을 나도 장담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제재를 채택하면 진정할 것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트윗 폭탄과 잘못된 발언들에 대해 아느냐는 질문에 "(나도) 전부 다 안다.하지만 드라마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 정도로는 절제력이 있다"고 답했다.
종종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했던 것에 대해서는 "우리 둘의 스타일이 매우 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점에서는 내가 더 강하고 거칠었을 수 있는데, 대통령의 정책에서 결코 벗어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일리의 후임으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을 지명한 상태이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당신말이 내말입니다!!!!!
쭐달린 황소가 여우 꾀에 속아 새월난 보내 놓고 므슨 성과라고 하는거야? 아제 덩신 차릴 때가 괸 것 같은데...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