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선거관리국·KAC 한인 주민모임 갖고 의견 수렴
▶ 교육원·시니어센터 등도 물망… 투표기간 11일로

지난 10일 LA 한인타운 사우스베일로 대학에서 열린 투표센터 운영과 관련 커뮤니티 모임에서 한미연합회 앤디 정(맨 왼쪽)씨가 투표센터 예상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캘리포니아주의 투표 관련 제도 변화에 따라 LA 카운티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오는 2020년부터 일정 기간 투표할 수 있는 ‘투표센터’를 대폭 설치하는 등 투표 시스템이 대폭 변화되는 가운데(본보 7일자 보도)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센트럴 LA 지역에 160여 곳이 투표센터 예정지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타운 지역의 경우 서울국제공원 강당과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등이 투표센터 예정지에 포함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한인타운 주민들은 LA 한국교육권과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등도 투표센터 설치 장소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LA 한인타운 사우스베일로 대학교에서는 LA 카운티 선거관리국과 한미연합회(KAC)가 투표센터 관련 한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지역모임을 개최했다.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2020년부터 유권자 투표참여 증대를 위해 기존의 유권자 거주지를 기반으로 한 특정 투표소에서 2020년부터 투표센터 개념으로 확장하도록 하며 정해진 선거일의 11일 전부터 문을 열어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우편투표는 선거일 29일 전부터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어 등 13개 언어로 번역된 투표자료가 제공되며 투표센터에서는 새로운 투표 장비로 제공해 유권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란 웰른 카운티 선거관리국 관계자는 “유권자가 언제 어디에서 투표하는지 가장 좋은지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수렴된 의견들을 토대로 접근성, 안전성, 근접성, 편의성 등을 분석해 투표센터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국은 투표센터 운영과 관련해 유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 페이지(bit.ly/VoteCenterSurvey)를 개설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투표센터 관련 주민모임에 대한 정보도 웹사이트(vsap.lavote.net)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등 센트럴 LA 지역에 160여 개의 장소들이 현재 투표센터 예정지로 논의되고 있는데 한인타운에는 서울국제공원, 피오피코 도서관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날 주민모임을 통해 LA 한국교육원,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 등이 추가 투표센터 대안 장소로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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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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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일입니다. 투표할 장소가 많아야 참여율이 높아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