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기업의 과도한 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옐런 전 의장은 10일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업 부채 수준이 상당히 높다. 나는 이것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높은 기업 부채 수준은 경기 침체 국면을 연장시키고, 비금융 기업의 연쇄적인 부도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옐런 전 의장은 “나는 부채의 상당 부분이 부실하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투자자들은 ‘서브프라임 패키지’와 비슷한 묶음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것은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이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
CLO는 신용등급이 BBB급 이하인 중소·중견기업들을 풀(Pool)로 구성한 뒤 기업들의 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일종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유발했던 ‘서브프라임모기지’(저신용 주택담보대출)를 기반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유사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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