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할리웃 지역 선셋 블러버드에 호텔과 아파트, 상가로 구성되는 대형 22층 주상복합 건물의 신축계획이 발표됐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으로 완공되면 이 지역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웨스트 할리웃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 ‘찰스 컴페니’는 소유하고 있는 1.29에이커 부지(9016-9034 Sunset Bl. West Hollywood)에 237개 호텔 객실과 10개 유닛 아파트, 1만2,500스퀘어피트 규모의 1층 상가로 구성되는 22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계획을 웨스트 할리웃 시정부에 제출했다. 또 지하 5개 층에는 차량 547대를 위한 주차시설도 들어선다.

건물 높이 245피트, 실내면적만 49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개된 조감도에 따르면 건물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동그란 모양이지만 층마다 각이 다르게 건축되는 독특한 양식이다. 완광되면 웨스트 할리웃을 대표하는 주상복합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사는 당초 19층, 185개 호텔 객실과 14개 아파트 유닛을 계획했으나 이번에 수정을 거쳐 규모를 확대했다.

개발사는 현재 2, 3층 상업용 건물이 위치하고 있는 부지를 이미 소유하고 있어 시정부의 승인을 받을 경우 24개월 공사기간을 예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