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온소상인번영회·아시안아메리칸연맹, 본격 간판교체 작업 추진
▶ “EDC에 지원금 배정 신청…승인 받으면 업주는 비용 일부만 부담”
인 소상인 단체 등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유니온소상인번영회와 아시안아메리칸연맹은 플러싱 유니온 상가내 업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 다음, 본격적인 간판 교체 작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익환 유니온소상인번영회장은“ 일단 단속이 진행 중인데다 벌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교체 작업이 시급하다”며 “이달 내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상인들과 간판 교체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온소상인번영회에 따르면 현재 유니온 상가내 업소의 수는 약 200개로, 이중 한인 업소는 약 70개다. 최근 뉴욕시 빌딩국이 무차별적 옥외간판 단속에 나서면서유니온 상가내 일부 한인 업소들이 이미 6000달러의벌금을 부과 받으면서 비상에 걸렸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은 이번주 한인 간판 업체들을 방문, 비용 절감 등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에릭 김 아시안아메리칸 연맹 스몰비즈니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에 간편 교체 지원금 배정을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승인을 내년 초에 받게 되면 유니온 상가 상인들의 간판 교체 지원내용을 확정하고, 간판 교체 프로젝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원금이 승인을 얻게 되면 상인들은 교체 비용의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 일부 한인 간판 업체들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개성 간판의 김민수 사장은 “티켓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일부 지역에서는 티켓을 받지 않은 업소들조차 지레 겁을 먹고 간판을 떼 내면서 지역 전체가 1950년대로 회귀한 듯 도시 미관이 황폐해졌다”며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 유니온 상가의 간판 교체 작업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되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욕시 빌딩국이 최근 무허가 간판 단속에 나서면서, 과도한 벌금으로 소상인들이 존폐 위기로까지 몰리고 있다. 뉴욕시 빌딩국의 허가 없이 간판을 달았을 경우, 적발되면 6,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존 3000달러에서 2배로 벌금을 인상됐다.
간판 허가 및 제작에 6-8주가 걸리는데다 벌금을 포함해 허가 및 제작비용까지 합치면 1만달러를 훌쩍 넘어 소상인들의 부담이 과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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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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