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골프 룰이 대폭 변경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그동안 제기된 의견들을 토대로 내년 1월1일부터 대폭 개정된 골프 룰을 적용한다.
새로 개정되는 룰은 플레이어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게임의 속도를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내용은 R&A 홈페이지(RandA.org) 또는 USGA 홈페이지(usga.org/rul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주요 바뀐 룰을 살펴본다.
▲볼 드롭 - 무릎 높이에서 드롭 한다. 지금은 어깨 높이에서 해야 한다.
▲볼이 클럽에 두 번 맞아도 무벌타 - 칩 샷 등을 할 때 볼이 클럽에 우연히 두 번 이상 맞아도 벌타가 부과되지 않는다. 단순히 볼을 치기 위한 한 번의 스트로크만 계산한다.
▲OB 또는 분실구 - 프로와 로컬 룰이 다르게 적용된다. 볼이 분실됐거나 OB(Out of bound)가 났을 경우 프로는 처음 볼을 친 위치로 돌아가서 다시 플레이한다. 그러나 아마추어는 OB가 난 지역에서 2벌타를 받고 드롭(가까운 페어웨이 구역 포함)하는 로컬 룰을 적용할 수 있다.
▲볼이 우연히 퍼터 또는 클럽에 닿아도 무벌타 - 그린 위에서 실수로 볼을 건드리거나 분실된 볼을 찾을 때 우연히 클럽에 볼이 닿아 움직여도 벌타가 없다. 플레이어가 ‘사실상 의도적으로 확실히’ 공을 움직이지 않은 한 벌타가 없다.
▲그린에서 깃대를 꽂아둔 채 퍼팅 가능 - 그린에서 깃대를 꽂아 둔 채 퍼팅을 해 깃대를 맞춰도 벌타가 없다.
▲그린 위 각종 손상자국 수리 가능 - 스파이크 자국, 동물에 의한 그린 손상 등 그린 위의 각종 손상을 수리할 수 있으며, 퍼팅 라인을 접촉해도 벌타가 없다. 지금은 볼 자국과 홀컵 이동으로 생긴 자국에 대해서만 수리가 가능하다.
▲해저드(페널티 구역)내 클럽이 지면 또는 물에 닿아도 무벌타 - 붉은색 또는 황색으로 표시된 해저드 지역에서 클럽이 지면이나 물에 닿아도 무벌타이며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s)를 움직일 수 있다. 루스 임페디먼트는 자연물로서 고정되어 있지 않거나 돌, 나뭇잎, 나무의 잔가지, 동물의 배설물, 곤충 등을 포함한다. 프로와 로컬에서 다같이 적용된다.
▲벙커 규칙 완화 - 벙커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손이나 클럽으로 모래를 접촉해도 벌타가 없다. 그러나 벙커의 모래를 의도적으로 건드리거나 표면을 테스트 하는 행위, 연습스윙이나 백스윙 시 모래를 건드리는 행위 등은 금지된다.
▲벙커 언플레이어블 선언 가능 - 벙커안에서 언플레이어볼을 선언하면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으로 나올 수 있다.
▲경기 속도 - 볼을 찾는 시간을 3분으로 단축된다. 지금은 5분이다. 플레이어가 스트로크 하는데 40초가 넘지 않도록 권장하며 깃대로부터 멀리 있는 플레이어라 하더라도 준비됐으면 먼저 칠 수 있는 ‘레디 골프’(Ready golf)를 권장한다.
▲캐디 제한 - 캐디가 뒤에서 방향이나 라이를 봐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거리 측정기 사용 가능 - 프로들도 레이저 거리측정기 또는 GPS가 장착된 시계를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연습경기에서는 사용할 수 있으나 정식 게임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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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깃대로부터 '가까이' 있는 플레이어라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