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 중간선거 및 공화당 경선과정에서 부정 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연방하원의회 제9 선구지구 중간선거 결과를 선거 후 한달이 지난 6일(현지시간)까지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중간선거 이튿날인 지난 11월 7일 당선소감을 밝히 고 있는 마크 해리스 공화당 후보.
미국 중간선거가 끝난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노스캐롤라이나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연방하원의회 제9 선거구의 개표결과를 아직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6일 있었던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 마크 해리스 후보가 민주당 댄 맥크레디 후보에게 약 905표 앞선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6일 중간선거 및 공화당 경선과정에서 일어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주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1일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만일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재선거를 명령하거나 조사결과에 따라서는 민주당 맥크레디 후보의 선거 승리를 선언할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문제가 된 블레이든 카운티에서 7.5%의 부재자 투표용지가 개표과정에서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현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레슬리 도우레스를 조사하고 있다. 도우레스는 공화당 경선 및 중간 선거 당시 해리스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했다. 그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부재자 투표를 끌어올 수 있다고 떠벌리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맥크레디 후보는 6일 중간선거 패배 인정을 철회했다. 그는 이어 해리스 후보가 ‘범죄 행위’에 돈을 댔던 것으로 보인다며, “마크 해리스 후보는 당장 나와 시민들에게 무엇을 알고 있었고, 그걸 언제 알게 됐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고 WP가 전했다.
해리스 후보 측은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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