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케네디 스쿨 컴플렉스의 한 건물 벽에 일본 제국주의 전범기인 ‘욱일기’ 문양의 그림이 설치돼 있어 한인들이 철거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자 LA 통합교육구(LAUSD)가 한인들의 요구를 수용해 이를 철거하기로 약속한 가운데(본보 6일자 보도) 교육구가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데 대해 한인사회에 사과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LAUSD 센트럴 디스트릭트의 로베르토 마티네스 교육감은 케네디 스쿨 건물 벽에 설치돼 있는 욱일기 문양이 포함된 벽화 작품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이 벽화로 인해 상처를 받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KNX 방송이 이날 전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의 전기석 대의원은 한인타운 한복판에 있는 케네디 스쿨 건물 벽화의 일본 욱일기 문양이 전범국 일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올바른 역사 교육에 역행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이의 철거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왔었고, 이후 윌셔 커뮤니티연합 등 몇몇 한인 단체들도 이에 동참해 LAUSD에 벽화 철거를 요구해왔다.
한편 이 벽화를 제작했던 아티스트인 보 스탠턴은 ‘예술작품이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KNX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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