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이즈 본’‘그린북 ‘더 페이버릿’ 5개 부문 후보
▶ 샌드라 오 진행 내년 1월6일 시상식… 오스카 ‘전초전’

6일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배우 레슬리 만(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테리 크루스, 다나이 구리라,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제76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딕 체니 전 부통령의 전기 영화 ‘바이스(Vice)’가 6일 발표된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리스트에서 최다인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할리웃 외신기자협회(HFPA)는 내년 1월6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게 될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한 달 앞두고 영화와 TV 드라마 등 각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체니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이 이라크전 등을 소재로 얽힌 에피소드를 그린 ‘바이스’는 뮤지컬·코미디영화 작품상, 뮤지컬·코미디영화 남우주연상(크리스천 베일), 여우조연상(에이미 애덤스), 남우조연상(샘 락웰), 감독상(애덤 맥케이) , 각본상 등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등재됐다.
가수 레이디 가가가 주연을 맡은 ‘스타 이즈 본’은 드라마영화 작품상, 드라마영화 여우주연상, 드라마영화 남우주연상(브래들리 쿠퍼) 등 5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천재 피아니스트와 매니저가 미국 남부로 투어를 떠나는 로드 무비 ‘그린북’이 뮤지컬·코미디 작품상, 남우주연상(비고 모르텐센) 등 역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18세기 영국 왕실 얘기를 그린 엠마 스톤의 ‘더 페이버릿’도 5개 부문 후보로 명함을 내밀었다.
드라마영화 작품상 후보로는 ‘블랙팬서’와 ‘블랙클랜스맨’, ‘보헤미안 랩소디’,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스타 이즈 본’ 등 올해 화제를 몰고온 흥행작과 대작들이 나란히 출사표를 냈다. 특히 ‘블랙팬서’는 수퍼 히어로 영화로는 최초로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컬·코미디 작품상 후보에는 ‘바이스’, ‘ 더 페이버릿’, ‘그린북’ 외에 올 아시안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와 ‘메리 포핀스 리턴즈’가 승부를 겨룬다.
감독상을 놓고는 ‘스타 이즈 본’의 브래들리 쿠퍼와 ‘바이스’의 애덤 맥케이, ‘블랙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로마’의 알폰소 쿠어런, ‘그린북’의 피터 패러리가 경합한다.
골든글로브 수상자는 HFPA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매년 1월 초에 개최돼 3월에 열리는 오스카상(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은 한인 여배우 샌드라 오와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의 공동 진행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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