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사디나·노스 할리웃 지역 가장 많이 올라
▶ 판매 중간가 62만달러
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 10월 판매가가 전년 대비 6%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연말을 맞아 주택 판매가 활기를 뛴 것으로 분석됐다. 또 10월 중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가 45개월 연속 50만달러 선을 넘어섰다. <도표 참조>
전문가들은 매물이 여전히 수요에 비해 많이 부족한 가운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주택시장에 뛰어든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면서 가격이 둔화되긴 했지만 지속적인 가격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일 부동산 조사기관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10월 LA 카운티에서 단독주택 4,112채가 판매돼 전월 대비로는 12% 증가했지만 매물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감소했다. 10월 LA카운티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가는 62만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상승했다.
콘도의 경우 10월 LA 카운티에서 1,459채가 판매됐으며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 증가했지만 역시 매물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줄었다. 반면 10월 판매된 콘도 중간가는 52만5,000달러로 전월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8% 각각 상승했다.
LA 카운티 주택시장에서 가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주택 매물 부족으로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판매가는 매입 경쟁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LA 카운티 단독주택 매물은 1만3,892채로 연말을 맞아 전월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지만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매물 부족에 따른 매입 경쟁으로 10월 단독주택 매물 중간가는 71만달러를 기록하며 34개월 연속 60만달러 선을 넘었으며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415달러에 달했다.
10월 콘도 매물의 경우 4,440채로 전월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32%가 늘며 단독주택 시장 보다 사정이 좋았다. 10월 콘도 매물 중간가는 59만9,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435달러로 올랐다.
한편 10월 중 판매된 주택 중간가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패사디나(우편번호 91106) 지역으로 판매된 9채의 중간 판매가 155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129%나 급등했다. 이어 엔시노(91316) 지역의 17채 중간 판매가 157만5,000달러는 1년 전에 비해 104% 오르며 2위에 랭크됐다. 노스 할리웃(91602) 지역의 11채 중간 판매가 175만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며 세 번째로 상승세가 높았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