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모니터 요원, 최근 몇년간 화웨이 HSBC 계좌서 발견
▶ 멍완저우 화웨이 CFO 미 송환후 뉴욕 연방법원에 세울 계획

【AP/뉴시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생산업체 화웨이(Huawei)가 홍콩을 본거지로 한 영국계 은행 HSBC를 이용해 이란과 불법적인 거래를 한 혐의가 포착돼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생산업체 화웨이(Huawei)가 홍콩을 본거지로 한 영국계 은행 HSBC를 이용해 이란과 불법적인 거래를 한 혐의가 포착돼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과 CNBC는 6일 미국의 대(對) 이란 제제 위반 혐의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해 화웨이의 HSBC 계좌 활용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HSBC는 화웨이가 거래하는 여러 은행 중의 한 곳이며, 2012년 미국 정부와 돈세탁 및 대이란 제재 위반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모니터링을 하기로 협정을 맺고,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정부의 HSBC 모니터 요원이 최근 몇년 사이 화웨이의 계좌에서 수상한 거래를 포착해 뉴욕의 동부지구 연방검사에게 전달했다고 WSJ가 보도했다.
미 당국은 멍완저우 CFO를 미국으로 송환해 뉴욕 동부 연방법원에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은 화웨이가 적어도 2016년 이후 미국의 대이란 제재조치를 위반했는지, 그리고 최근에는 화웨이가 이란과 관련된 불법 거래를 위해 HSBC를 이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왔다.
WSJ와 CNBC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HSBC가 이번 조사의 타깃은 아니라고 전했다.
2012년에 HSBC는 지난 2012년 돈세탁을 통해 멕시코 마약조직의 불법자금 통로 역할을 한 혐의로 미 사법 당국에 19억2000만달러의 벌금을 냈고, 이후 돈세탁과 관련해 감독을 받아왔다.
HSBC와 화웨이는 모두 언론사의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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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주재하는 미국과 카나다 기업인들은 불안하겠네. 즉각 보복하는것이 중국식 아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