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삶과 생각’ 필진 수필가 6명 송년 감사인사
▶ 공순해ㆍ김윤선 수필가 등 2012년부터 7년째 기고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소속인 공순해ㆍ안문자ㆍ김윤선ㆍ이한칠ㆍ이 에스더ㆍ정동순씨 등 6명이 지난 1일 벨뷰의 한 식당에 모였다. 2012년부터 햇수로 7년째 본보 ‘삶과 생각’코너에 고정적으로 기고해온 수필가들이다.
올 한 해를 보내면서 그동안 ‘삶과 생각’코너를 사랑해준 독자들께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인사를 드리고, 필진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소회 등을 공유하기 위해서였다.
이들 6명은 재외동포문학상을 비롯해 한국 문단에서 내노라 하는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시애틀은 물론 한국에서도 뒤지지 않을 좋은 수필을 쓰는 작가들로 평가를 받는다. 김윤선ㆍ공순해 수필가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회장을 지냈다. 이 협회 김학인 초대 회장도 초기‘삶과 생각’필진으로 참여했다가 현재는 쉬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한결같이 “기고 마감시간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겪어본 사람만 알 것”이라며 “하지만 힘겹게 마감한 뒤 지면에 실린 글을 본 독자들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으면 정말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공순해 현 회장은 “생각지도 않았던 분이 ‘한국일보에 실린 글을 읽었다’며 인사를 건넬때 지면의 힘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동순씨는 “신문 마감에 쫓기며 고생하면서도 독자들의 칭찬과 격려를 받으면 ‘삶과 생각’코너에 참여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삶과 생각’코너가 있어 작가로서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계속 작품을 쓸 수 있었던 것도 적지 않은 소득이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공 회장은 ‘삶과 생각’코너에 게재한 작품들을 묶어 올해 <꽃이 피다>란 제목의 세번째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의 정기 월례회 뿐 아니라 별도로 매달 한 차례 만나 수필 쓰기를 공부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이들은 “쉽지 않은 이민생활을 하는 독자들에게 앞으로도 좋은 글과 좋은 작품으로 위안과 공감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일보의 ‘삶과 생각’을 많은 애독해달라”고 당부했다.
본보는 서북미 한인 독자들이 보다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글을 싣고, 지역 한인작가들에게는 많은 발표 기회를 주기 위해 ‘삶과 생각’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삶과 생각’ 코너에는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뿐 아니라 서북미문인협회,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오레곤 문인협회 등 운인단체들에 개방돼 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사진설명>
본보 ‘삶과 생각’코너의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한칠ㆍ이 에스더ㆍ김윤선ㆍ안문자ㆍ공순해ㆍ정동순 수필가.(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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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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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애독자인데, 특히 '삶과 생각'을 꼭 읽습니다. 수필가님들, 수고 많으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계속 좋은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