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반도체 업계의 시설투자액이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압도적인 투자로 ‘초격차’ 굳히기에 나서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메이저 업체들 가운데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이른바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의 위력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주요 업체들의 설비투자 경쟁으로 인한 과잉 공급 등의 부작용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시설투자 규모는 총 1천71억4천만달러로 추산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934억7,700만달러)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26억2,000만달러로 전체 시설투자에서 21.1%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이 됐다. 지난해(242억3,200만달러)보다는 7% 줄었으나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쟁업체인 미국 인텔을 멀찍이 밀어냈다.
인텔이 작년보다 32% 늘어난 155억달러로 뒤를 이었고, SK하이닉스(128억달러)와 대만 TSMC(102억5,000만달러), 미국 마이크론(99억6,000만달러) 등이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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