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문교회, 내달 14-15일 ‘베들레헴’공연

뮤지컬 ‘베들레헴’ 출연진들이 28일 기자회견에서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은숙, 이준현 프로듀서, 이성호, 엄미선 아트디렉터.
사업가, 디자이너, 학생, 전업 주부 등 연기와 관련 없는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연기자 17명이 토종 코리안-아메리칸 뮤지컬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다.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 미디어문화사역원이 주관하는 크리스마스 뮤지컬 베들레헴은 내달 14일(금)과 15일(토) 양일간 헌던 소재 본 교회 워십센터에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14일 오후 8시, 15일은 오후 6시에 각각 시작되고, 관람료는 없다.
대본부터 무대·조명 디자인, 음악 작사·작곡에까지 한인들의 손길로 탄생한 이 창작 무대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연기력이 돋보인다.
뮤지컬 연기자를 포함해 스텝까지 41명의 연출진은 모두 한인.
무대 전체는 팝 발라드와 스윙, 재즈가 연기자들의 목소리와 댄스에 맞춰 그리스도의 탄생과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올해 뮤지컬에는 새롭게 창작된 3곡이 더 추가됐다. 작사 작곡은 크리스찬 뮤지션 유혜림 씨가 맡았다.
엄미선 뮤지컬 아트 디렉터는 “이번 무대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벽이 많다. 밤길 속에 거처를 찾는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거듭해 벽에 막히는 인생을 사는 우리의 모습이 담겨있다”며 “예수 탄생이란 빛이 어두운 무대와 함께 대비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연이 예수탄생 과정과 의미를 4막에 걸쳐 강조했다면 올해 공연은 ‘인간은 그 진정한 축복을 누리고 있는가’란 질문이 담긴 제 5막, ‘생명에 대한 누림’이 추가됐다.
공연시간도 1시간 10분에서 20분이 더 늘어났다.
연출가 이준현 프로듀서는 “성탄절을 기념하고 기뻐하기만 하는 크리스천의 모습, 예수로 인해 우리는 진짜 거듭남, 중생을 누리고 있는 자들인가란 질문이 뮤지컬을 탄생하게 만들었다”며 “공연 내내 예수탄생의 기쁨과 함께 진지한 질문을 받아든 관객들은 숨 쉴 틈 없이 큰 재미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318-8970
주소 2999 Centreville Rd, Herndon,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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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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