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업원 26인이상 업체, LA시 7월 14.25달러로
내년 1월부터 12달러(종업원 26인 이상 업체)로 인상(표 참조)로 오르는 캘리포니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한인 업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캘리포니아 경제가 침체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규모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LA시 최저임금은 직원 26명 이상 이상 업체는 시간당 13.25달러, 25명 이하 업체는 시간당 12달러이지만, 내년 1월부터는 남가주 전역 대부분의 업소의 최저임금이 12달러로 인상되는 것이다. 또, 현행 LA시 최저임금은 내년 7월부터 1달러 인상된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는 최저임금으로 타격을 받는 곳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한인 요식업계와 의류업계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과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경기침체 초입에 들어섰다는 비관론이 쏟아지자 주 전역의 한인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해 렌트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전하거나, 불필요한 부대비용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직원 5명을 둔 작은 수출입 업체를 운영하는 제이 김씨는 “일단 원자재 가격 인상에 렌트비 등 각종 부대비용 인상으로 이미 손익 분기점이 크게 올라갔다”라며 “지난 10년 부동산 경기를 제외하고 실제적으로 어려웠는데 미 경기침체까지 고려할 경우 일단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사업장 렌트비를 더 저렴한 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최저임금 인상으로 종업원 수를 줄이고 가격을 올린 한인타운 요식업계도 내년 7월 다시 최저임금이 1달러가 인상됨에 따라 업소 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른 업소를 입점 시키는 ‘샵인샵’ 등을 추진하는 등 생존을 위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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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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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오르면 직원축소 or 상품가격상승. 아님 빡샌 마케팅전략으로 모두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