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고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향조정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수급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간한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이 총 4,901억달러로, 올해(4,779억달러)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8월 보고서에서는 올해보다 5.2% 늘어난 5,020억달러에 달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으나 약 3개월 만에 성장률 전망치를 절반 수준으로 내려 잡은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우 지난해 61.5%에 이어 올해 33.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WSTS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올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과 8월 보고서에서는 당초 예상이 지나치게 보수적이었다면서 상향 조정한 바 있다.다만 올해 매출 및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779억달러와 15.9%로, 이전 보고서(4,771억달러·15.7%)보다 소폭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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