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근로자의 60% 이상이 직장에서 온라인 샤핑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P]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올해 할러데이 시즌에 직장에서 온라인 샤핑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업무시간 중 딴짓을 하는 직원 탓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회사 네트워킹을 이용할 경우는 해킹 피해까지 우려하게 생겼다.
리서치 전문 회사 ‘로버트 하프 테크널러지’가 최근 28개 대도시의 직장인 2,800여명과 회사의 IT 담당자 2,500여명을 조사한 결과, 64%의 직장인은 근무시간에 인터넷 샤핑을 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 먼데이에만 하겠다는 비중은 20%였지만 연말까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겠다는 직장인은 35%나 됐다. 또 일주일에 여러 차례 샤핑을 할 계획이라는 이들은 36%였고 8%는 원하는 품목을 살 때까지 직장에서 온라인 샤핑을 하겠다고 답했다.
‘일주일에 수차례씩 직장에서 샤핑을 하겠다’는 응답을 집계한 결과, 도시 별로는 LA가 56%를 기록했고 내쉬빌, 피츠버그, 솔트레익시티가 나란히 47%, 세인트루이스 45%였으며 덴버, 미네아폴리스가 나란히 44%, 보스턴과 디트로이트는 각각 39%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주 가운데 76%는 직원들이 근무 중 온라인 샤핑을 하는 것에 대해 특별히 제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53%는 근무 중 샤핑을 자제해 줬으면 하는 입장이었고 이들의 걱정은 보안 위혐이 59%로 가장 컸고, 생산성 하락이 35%로 뒤를 이었다.
라크레센타의 BIS 컴퓨터 솔루션스는 “해커는 직장인이 선호하는 선물 목록을 조사해 놀랄만한 가격에 그럴듯한 이메일로 꾸며서 직원 개인의 업무용 이메일로 발송한다”며 “바이러스, 멀웨어, 랜섬웨어 등을 보내 작전이 성공하면 업무 관련 파일과 재정 정보를 대량으로 빼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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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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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직원이 집중하는 모습만 보고 흐뭇해하시겠죠. 논땡이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