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앞마당, 러닝머신·금문교·댄스홀 등 다양한 답변
실리콘밸리 IT(정보기술) 업계 스타 최고경영자(CEO)들은 어디서 창의적 사업구상을 할까.
지난 23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링크트인 창업자 레이드 호프먼은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매스터스 오브 스케일’에 초대한 CEO들을 상대로 “크게 생각을 할 때(think big) 어떤 장소를 선호하느냐”라고 물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부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까지 12명이 답했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샌프란시스코의 월트디즈니 패밀리 뮤지엄을 꼽았다. 박물관은 사색에 젖기엔 최적의 장소라는 뜻이다.
저커버그는 ‘우리집 앞마당’이라는 평범한 답을 내놓았다. 잔디 마당을 빙글빙글 돌면서 골똘한 생각에 잠긴다는 것이다. 민티드 CEO 겸 창업자 매리엄 내퍼시는 ‘관광명소’를 꼽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골든게이트브릿지(금문교)에 올라 러닝화를 신고 뛰면서 사업구상을 한다는 것.
넷플릭스 CEO 리드 헤스팅스는 북가주 샌타크루즈의 자택 거실이라고 답변했다. 저커버그와 마찬가지로 자기 집 지상주의다. 벤처 캐피털리스트 피터 틸은 “자연 속 아름다운 곳이라면 어디든 생각에 좋은 장소”라고 말했다.
블로거 앤드 미디엄 창업자 에번 윌리엄스도 “움직일 수 있는 한도에서 가장 멀리 걸어가는 것이 큰 생각에 도움이 된다”며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도 ‘뛰는 곳’을 택했다. 대신 자연이 아니라 다소 인공적인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클래스패스 CEO 페이얼 캐데이키아는 ‘댄스 스튜디오’를 택했다. 징가의 창업자 마크 핀커스는 넘실대는 파도 위 서프보드에 몸을 실었을 때 가장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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