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의제 방해하고 대통령 사퇴 유도 획책
▶ 트럼프의 오랜 보좌진 2명 새 회고록서 주장

【AP/뉴시스】지난 4월28일 미 미시간주 워싱턴 타운십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측근 코리 르완도스키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르완도스키는 데이비드 보시와 함께 펴낸 회고록 “트럼프의 적들 : 불순 세력들은 어떻게 대통령직을 잠식시키는가’(Trump’s Enemies: How the Deep State Is Undermining the Presidency)에서 미 백악관과 의회, 법무부 및 정보기관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방해하고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려는 적들이 포진해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과 의회, 법무부 및 정보기관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방해하고 대통령을 물러나게 하려는 적들이 포진해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오래 동안 보좌해온 코리 르완도스키와 데이비드 보시 등 2명이 새 책에서 주장했다.
르완도스키와 보시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일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의 측근으로 외곽에서 트럼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부하들에 배신당해 늪에 빠져 정치적 움직임이 소멸돼 가는 존재로 묘사했다.
이들이 펴낸 "트럼프의 적들 : 불순 세력들은 어떻게 대통령직을 잠식시키는가'(Trump’s Enemies: How the Deep State Is Undermining the Presidency)는 27일 발매되는데, 워싱턴 포스트는 미리 입수한 책 내용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 치하 미 정가의 어둡고 음모에 찬 실상을 전했다.
르완도스키와 보시는 트럼프에 의해 임명됐으면서도 지난 2년 가까이 정부 내에서 대통령에 저항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폭로하면서 이들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은 미국 유권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르완도스키와 보시가 모두 논란이 컸던 인물들인데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는 승리를 거둬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수 각료 교체를 검토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책이 발간돼 트럼프 대통령 진영 내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일부 백악관 보좌관들이 르완도스키와 보시가 책을 펴낸 의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자신들의 백악관 접근을 차단하려 한 존 켈리 비서실장 등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한 것으로 이들은 의심하고 있다.
르완도스키와 보시의 '트럼프의 적들'은 이들이 지난해 펴낸 '트럼프가 트럼프답게 행동하게 하라'(Let Trump Be Trump)의 후속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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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트럼프를 미워할수록 민간인들은 더 그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