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까지 직원 100여명 일자리 잃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워싱턴대학(UW)병원이 자체 세탁시설을 결국 폐쇄키로 결정하면서100여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UW은 지난 4월부터 ‘마운트 베이커’로 불리는 이 세탁시설 폐쇄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일부 학생들이 이에 반발해 UW 병원장 사무실을 점거, 폐쇄 철회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세탁시설은 UW병원 입원 환자들의 침대보와 베개니 등을 세탁하며 하버뷰 메디컬센터와 노스웨스트 병원의 세탁 업무도 함께 해왔다.
이 세탁 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94%가 유색인종이며 89%가 이민자로 알려지면서 노동력 착취 반대단체인 ‘USAS’ 소속 학생들이 직원들의 고용 보장을 요구했고 주의회에서도 44명의 의원들이 폐쇄결정을 2019년 회기에서 이 안건을 논의한 후 내려줄 것을 UW에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UW 병원은 지난 2일 해당 직원들에게 세탁시설을 내년 3월말에 폐쇄한다고 최종적으로 통보했다.
병원측은 시간당 평균 15.75~18.55달러의 임금을 받고 있는 직원들에게 3월까지 시간 당 4달러의 추가 임금을 제공하지만 퇴직금은 지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당국은 해당 직원들이 대학내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