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관계위, 외부 독립 수사관 기용키로 결정
워싱턴주 상원 운영위원회가 지난 9월부터 강간 논란에 휩쓸려온 조 페인(공-아번) 의원을 조사하기 위해 외부 독립수사관을 기용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미투’ 캠페인의 일환으로 페인 의원을 공격한 캔디스 페이버 여인은 지난 2007년 자신이 워싱턴DC의 조지타운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날 밤 한 호텔에서 페인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고, 페인은 그녀의 주장이 날조이며 무고라고 반박했다.
주 상원의 샤론 넬슨 민주당 대표와 마크 슈슬러 공화당 대표는 8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문제의 사건이 페인의 2010년 상원의원 당선보다 3년 앞서 발생했다는 점이 걸렸지만 외부 독립수사관을 통한 공정하고 비 당파적이며 종합적인 수사가 당사자들은 물론 의회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 재선에 나선 페인이 지난 6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도전자인 모나 다스 후보에 8일 현재 200여 표 뒤지고 있다는 점이다. 넬슨 대표는 페인이 낙선할 경우 수사여부를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수사가 진행되더라도 12월 14일까지, 늦어도 연말까지 종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페이버 여인은 페인의원을 법원에 고소하거나 당국의 형사 수사를 원하지 않지만 상원이 기용한 독립수사관의 조사에는 기꺼이 응하겠다며 이번 조사로 페인 의원은 물론 정가에 만연하고 있는 성희롱 및 성폭행 풍조가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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