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틴 와튼버그 구글 시니어 스태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가 지난 6일 구글코리아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구글과 하버드대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여진 예측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지난해 전국을 울렁이게 했던 규모 5.4의 포항지진은 이후 1년간 크고 작은 100여회 여진을 발생시켰다.
올해 9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5 지진은 불과 한 달 만에 여진만 200회 이상 발생했으며, 8월 일어난 인도네시아 롬복 지진(규모 6.9)은 현재까지 여진이 800회에 달하고 있다.
지진 예측은 아직 인류에게 미답의 세계다. 전 세계 인구의 20% 정도가 지진 발생 확률이 높은 활성단층 200㎞ 내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매해 크고 작은 지진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다. 특히 본진 이후 발생하는 여진의 경우 지진 피해 복구 작업 도중 갑자기 발생해 추가 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AI)’이라는 뜻의 ‘PAIR 이니셔티브’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구글이 하버드대 연구진과 손잡고 여진 예측을 연구하기 시작한 이유다.
마틴 와튼버그 구글 시니어 스태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는 6일 구글코리아와의 화상 연결을 통해 브랜든 미드 하버드대 교수 연구팀과 구글 PAIR 이니셔티브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여진 예측 기술 개념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두 연구팀은 지난해 7월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1년여가 지난 올해 8월 그간의 연구 결과를 네이처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
곽주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