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만랭킹 전국 34위…오리건은 42위로 양호
워싱턴주 주민들의 비만상황이 다소 걱정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 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는 6일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 등 51곳을 대상으로 과체중과 비만 인구비율, 청소년들의 설탕음료 소비량, 비만과 관련된 각종 비용 등 모두 25개 항목을 조사해 측정한 주별 비만랭킹을 발표했다.
이 랭킹에서 워싱턴주는 상대적으로 중하위권인 34위에 자리했다. 서북미에서는 알래스카주가 30위로 비만문제가 가장 컸지만 워싱턴주를 비롯해 아이다호(40위), 오리건(42위), 몬태나(45위) 등 다른 주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전국에서 비만 1위 주는 흑인인구 비율이 높은 미시시피주였고, 웨스트 버지니아ㆍ아칸사ㆍ켄터키ㆍ테네시ㆍ루이지애나 등이 2~6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비만이 가장 낮은 주는 콜라라도였으며 유타ㆍ하와이ㆍ매사추세츠ㆍ워싱턴DCㆍ캘리포니아 등이 대체로 날씬한 주로 순위가 정해졌다.
하지만 조사항목을 세밀하게 분석하면 다소 흥미로운 점들이 눈에 띈다.
아이다호주는 전체 비만랭킹이 40위로 양호하지만 과체중 성인비율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전체 비만랭킹에서 45위인 몬태나주도 이 항목에서 5위를 기록했다.
과체중 성인비율이 가장 적은 곳은 워싱턴DC였고, 오리건도 전국서 5번째로 적었다.
성인들의 활동력 평가에서는 오리건주가 4번째, 워싱턴주가 5번째로 좋아 주민들이 몸을 움직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의 경우 이번 랭킹과 별개로 지난 9월 건강정책 진흥단체 ‘스테이트 오브 오비시티(SoO)’가 발표한 전국 50개주 비만율 순위에서 지난해 성인 비만율이 28%로 나타나 전국 39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도 성인 4명 중 한 명이상이 비만이라는 뜻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11월은 ‘당뇨의 달’이다. 현재 미국인 10명 가운데 7명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돼 있으며 미국인들은 매년 비만과 관련된 의료 비용으로 2,370억달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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