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선 연장 프로젝트 발표 10년 지났지만 연방정부 승인 안나
▶ 와인버그 상원의원 “지금은 건설비용 절반 주정부 부담해야”
FTA, “뉴저지트랜짓 연방 예산지원 요청한 적 없어” 혼란만
뉴저지 버겐카운티 경전철(light rail) 노선 연장 프로젝트가 발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시행 여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연방정부가 버겐카운티 경전철 건설안에 대한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기 때문이다.
로레타 와인버그(민주) 뉴저지주상원의원은 최근 “연방교통관리국(FTA)이 경전철 건설안에 대한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승인을 요청한 뉴저지트랜짓은 FTA로부터 어떠한 답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전철 연장안은 현재 허드슨카운티 볘이욘부터 노스버겐까지 운영되는 경전철을 버겐카운티 리지필드-팰리세이즈팍-레오니아-잉글우드 등 한인 타운을 관통하도록 노선을 대폭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009년 처음 발표돼 추진이 됐으나 아직 현실화는 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버겐카운티 경전철 건설에 대한 관심과 지원 의지가 대폭 줄었다는 것이 와인버그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베이욘에서 노스버겐까지 이어지는 현재의 경전철을 개발할 당시에는 연방정부가 예산의 70~80%를 지원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버겐카운티 경전철 건설비용으로 추산되는 약 20억 달러 중 절반을 뉴저지주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뉴저지트랜짓 측은 “연방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진척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경전철 건설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연방FTA는 “뉴저지트랜짓이 경전철 관련 연방 예산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 혼란만 커지고 있다.
뉴저지주정부는 주 교통신탁기금 중 약 1억 달러를 경전철 건설비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이 금액으로는 경전철 건설이 불가능하다. 결국 주정부 내 추가재원이 마련됨과 동시에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태인데 이와 관련 결정된 사항은 사실상 아무 것도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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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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