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강원향우회와 도민회 임원들이 지난 3일 모임에서 통합하기로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승ㆍ이현숙ㆍ장인영ㆍ장영호씨.
두 개로 나눠져 있던 워싱턴주 강원도민회(회장 김상철)와 강원향우회(회장 이현숙)가 하나로 뭉친다.
이현숙 회장 및 장영호 총무 등 향우회 임원과 장인영 이사장 및 이동승 총무 등 도민회 임원은 3일 오후 모임을 갖고 2년여간 나뉘어 활동해온 두 단체가 합치기로 합의했다.
강원도민회는 20년전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 등을 중심으로 결성돼 활동해왔으며 이현숙 회장을 중심으로 2년전 결성된 향우회도 최근 강원도 횡성군 특산물 판매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도민회와 향우회는 “모든 향우들이 교류하면서 친목과 단합을 이루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려면 합쳐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고 이날 모임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향우회와 도민회는 조만간 다시 모임을 갖고 각각 12월로 예정된 송년모임을 하나로 묶고 통합된 모임의 이름 및 새 회장 선출 등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현숙 향우회장은 “강원도 출신들이 고향과 고국은 물론 시애틀 한인사회 발전에 동참하고 힘든 이민생활 속에 향우들끼리 고향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통합의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도민회 이동승 총무도 “도민회 활동에 걸림돌이 됐던 몇몇 인사들을 배제하고 두 단체가 통합하면 모범적인 강원 도민들의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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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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