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6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
▶ 주당 62센트 순이익도 시장예상치 상회
국내 시장에서 침체를 겪어온 스타벅스가 지난 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려 주가가 급등했다.
스타벅스는 9월 30일로 마감된 4분기에 매출이 총 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6%나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7억5580만달러로 이 기간 4.1% 줄었지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62센트로 시장 예상치(60센트)를 넘어섰다.
케빈 존슨 CEO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4분기 성과는 우리의 계획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미주 지역에서 1년 이상 운영된 스타벅스 매장의 판매량은 4% 늘어나 예상치(2.7%)를 뛰어넘었다. 최근 5분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글로벌 매장 판매도 예상치(2.3%)를 넘어 3% 성장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1년 이상 운영된 스타벅스 매장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 상승했다. 상승폭은 크지 앟지만 전분기 2%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큰 성과로 평가됐다.
지난 4분기 스타벅스의 ‘깜짝’ 실적은 메뉴 추가, 매장 개조, 이벤트 등으로 더 많은 음식과 커피의 소비를 유도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충성도 높은 고객의 증가도 영향을 줬다. 스타벅스 리워드멤버 수는 전년보다 15% 늘어난 1530만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북미지역 판매량의 40%를 점유한다.
로자린드 브류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나이트로를 포함한 스타벅스의 ‘콜드 브류’ 판매 증대가 실적 향상에크게 기여했다”며 “지난 4분기에만 나이트로 장비를 700개 매장에 신설해 현재 2,800여개 매장에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음료 가격을 대폭 할인해 주는 ‘해피아워’ 운영도 매출 향상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브류워 COO는 “지난 4분기에 604개 매장을 신설했고 내년까지 전 세계에 2,100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해 전체 매장수를 3만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공개된 후 1일 장외거래에서 10%나 치솟았고 2일 오전에는 52주 최고치인 65.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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