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정 비방 한글홍보물에 이종철·폴 김 이름 무단 도용’
폴 김 후보“, 동의없이 이름 도용 한인유권자 분열초래”
샘보그나 후보측, “ 제작 과정의 실수” 해명
11월6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본선거를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앤소니 샘보그나 시장 무소속 후보가 마치 이종철?폴김 시의원 후보도 자신과 함께 크리스 정 시장 후보를 비방하고 있는 것처럼 제작된 허위 흑색 선전물 한인사회에 배포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본보가 1일 입수한 샘보그나 후보의 선거 홍보물(사진)은 한글로 크리스 정 시장 민주당 후보의 정책 등을 비방하는 내용이 빼곡히 담겼다.
문제는 해당 한글 홍보물 하단에 샘보그나 후보와 더불어 이종철•폴 김 팰팍 시의원 민주당 후보의 이름이 함께 기재돼 있어, 마치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샘보그나 후보의 크리스 정 후보 비방 메시지에 동조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현재 같은 민주당 소속인 크리스 정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샘보그나 후보의 홍보물은 이들 시의원 후보가 러닝메이트인 정 후보를 비방하는 것으로 오도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 측은 이에 대해 “해당 홍보물은 민주당 후보들을 갈라놓으려는 완전한 허위다. 결국 유권자들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라며 강력 항의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폴 김 후보는 “우리는 크리스 정 민주당 시장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함께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샘보그나 후보는 우리에게 확인조차 없이 무단으로 이름을 도용했다”며 "해당 홍보물은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어 큰 문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버겐카운티 선관위에 샘보그나 후보를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정 후보도 “허위 내용이 적힌 해당 홍보물은 한인 유권자들을 분열시키고 혼란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용납할 수 없다”며 “샘보그나 후보는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샘보그나 후보 측은 제작 과정의 실수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인 샘보그나 후보는 시의원 후보 러닝메이트가 없는데 자신이 이종철 후보와 폴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홍보물에 이름을 넣은 것이라는 해명이다.
하지만 폴 김 후보는 “우리는 절대로 샘보그나 후보를 지지하지도 함께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정 후보와 한 팀이고 그를 지지한다”며 “아무런 사전 동의도 없이 정 후보를 비방하는 선전물에 민주당 한인 시의원 후보 이름을 포함시킨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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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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