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도전 휴긴 후보 한인사회 지지 호소

1일 뉴저지 포트리에서 로버트 휴긴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가운데)가 박명근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오른쪽) 등과 함께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11월 6일 본선거에서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로버트 휴긴 공화당 후보가 한인사회에 적극 지지를 호소했다.
휴긴 후보는 본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현역인 로버트 메넨데즈 의원과 맞붙는다. 당초 민주당 거물인 메넨데즈 의원의 강세가 점쳐졌으나 선거전이 거듭되면서 휴긴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현재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접전을 펼치고 있다.
휴긴 후보는 1일 한인 언론 대상 기자회견을 열고 높은 재산세, 한인사회 협력 및 한반도 평화 문제, 소상인 지원, 이민 정책, 최저임금,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높은 재산세 부담이 뉴저지 주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라며 “당선되면 재산세와 소득세 등 지방세(SALT) 납부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한인사회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주한미군 출신이며 과거 기업 최고경영자로 활동하면서 한국과의 교류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히 확인되고 이를 실천하는 모습이 우선돼야 한다. 단기적인 이벤트성 정책이 아닌 장기적 관점으로 영구적 평화 실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휴긴 후보는 이민 분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민은 미국사회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능력이 있는 인재들의 이민은 적극 장려해야 한다. 하지만 사회 안전을 위해 불법적인 이민 시도는 적극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메넨데즈 의원에 대해 휴긴 후보는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메넨데즈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부적격하고 차세대를 위한 롤모델이 될 수 없다”며 “뉴저지 모든 주민들이 성공을 위한 공평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상원의원으로서 노력하고 싶다. 당선을 위해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