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옥타 제20대 하용화 회장 당선자 일문일답
31일 전 세계 74개국 147개 도시에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제20대 회장에 당선된 하용화(사진) 전 뉴욕한인회장은 “함께하는, 힘 있는, 자랑스러운 월드옥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대북 사업의 디딤돌’이 되고 ‘40년사 발간’ 및 사옥 마련을 위한 ‘사옥 추진 특별위원회'를 출범 시키겠다 등의 향후 추진 사업 계획을 밝혀 기대를 모았다. 하용화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남북 및 북미관계가 좋아졌다. 한인경제인의 역할도 주목을 받는데.
-37년간 월드옥타가 만든 역사를 기반으로 세계가 감탄할 새 역사를 창조하려 한다. 그 중 하나가 한반도 평화 무드 조성에 따른 회원들의 대북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다. 다가올 북한 시장 개방에 맞춰 대북사업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또 북한 시장 진출과 상품 수출 및 수입의 디딤돌 역할을 월드옥타가 나서서 하겠다. 현지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우리는 북한 진출에 더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자랑스러운 월드옥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월드옥타 40년사를 발간하고, 사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이다. 1981년 설립된 협회는 전 세계 74개국 147개 지회를 둔 재외한인 최대 규모 경제단체로 성장했다. 3년 뒤면 40년을 맞는다. 지금부터 40년사 발간 준비를 해야 한다. 사옥을 마련하는 것은 협회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다. 취임하면 '사옥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띄울 것이다.
▲회원간 교류와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은 뭔가.
-업종별로 구분한 13개 통상위원회와 7,000명이 넘는 회원 간 신뢰하는 협업이 가능하도록 '친구 맺기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려고 한다. 소통 채널을 만드는 것이다. 또 대륙 부회장을 중심으로 매년 캠프를 열어 친목을 도모할 생각이다.
▲지자체와 월드옥타 회원을 위한 '홈 커밍' 프로그램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월드옥타 회원들이 자신의 고향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방 자치단체와 논의해 지역 중소기업이 고향 기업인의 네트워크를 타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지역 대학과도 제휴해 고향 청년을 취업•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계획이다.
■ 하 당선자는 제31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장과 재외동포재단 해외자문위원, 월드옥타 뉴욕지회 이사장, 월드옥타 정관개정위원회 부위원장, 부회장(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충남 부여 출신으로 보문고와 경기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ROTC 복무 후 1986년 도미, 1992년 '솔로몬보험'을 창업해 보험 수주총액이 1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솔로몬보험그룹’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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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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